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 뉴로핏 테스랩 및 뉴로핏 잉크 이미지 / 뉴로핏
뉴로핏이 개인 맞춤형 경두개 전기자극(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tDCS) 솔루션을 활용해 뇌졸중 후 연하장애 환자의 기능 회복을 목표로 임상시험에 나섰다.
이번 임상시험은 국내 4개의 식약처 지정 의료기기 임상시험기관(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국립교통재활병원)을 통해 뇌졸중 후 연하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 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시험에서는 뉴로핏의 개인 맞춤형 tDCS 기술이 위약 자극과 비교해 효과가 있는지를 평가한다.
뉴로핏의 치료 솔루션은 지난해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는 뇌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과 경두개 전기자극 기기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기존에는 장기의식장애 환자의 의식 기능 회복에 사용되던 이 기술은 이번 임상을 통해 뇌졸중 후 연하장애 환자에게까지 적응증을 확장했다.
뉴로핏은 연하장애가 뇌졸중 환자의 약 50~73%에서 발생하는 흔한 후유증임을 강조하며 특히 연하장애의 약 50%가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져 사망률 증가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에서는 뇌 가소성을 활성화하고 도파민 신경전달 기능을 개선하는 tDCS 기술을 통해 이러한 후유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가능성을 모색한다.
뉴로핏은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환자 개인의 두뇌 병변 구조를 빠르게 분석하고, 최적화된 위치에 tDCS를 적용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동현 공동대표는 “연하장애는 비교적 흔한 뇌졸중 후유증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라며 “장기간 방치 시 영양실조, 폐렴, 패혈증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뉴로핏의 치료 기술이 연하장애를 포함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분야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임상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전자약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개인 맞춤형 경두개 직류자극기기의 뇌졸중 후 연하장애 환자 대상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한 다기관 탐색 임상시험’ 과제로 진행 중이다. 뉴로핏은 이를 통해 의료기기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뉴로핏의 이번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뇌졸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하며 치료의 혁신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