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상쾌환 스틱 제로' 2종 출시

제로 슈거 열풍, 숙취해소제품 시장으로 확대

박원빈 기자 승인 2025.01.15 13:20 의견 0
상쾌환 스틱 제로 / 삼양사

식품업계에서 제로 슈거 열풍이 숙취해소제품 시장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삼양사가 자사의 숙취해소 브랜드 '상쾌환'의 신제품으로 '상쾌환 스틱 제로' 2종을 출시하며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삼양사는 제로 슈거 숙취해소제품인 '상쾌환 스틱 제로'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설탕 없이 단맛을 구현했으며, 기존 스틱 제품 대비 칼로리가 절반 수준인 11kcal로 설계되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유사한 맛을 제공하면서도 칼로리는 제로에 가까운 대체 감미료다.

삼양사는 국내 최대 알룰로스 생산기업으로, 자체 효소 기술을 통해 제조한 '넥스위트(Nexweet)' 브랜드를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 역시 '넥스위트 알룰로스'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삼양사는 앞서 2023년에 제로 칼로리 숙취해소음료 '상쾌환 부스터 제로'를 출시하며 제로 라인업을 확장해온 바 있다.

이번 제품에는 숙취해소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글루타치온 성분이 포함됐다. 상쾌환의 주원료인 효모추출물은 글루타치온을 함유하고 있어 숙취의 주요 원인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의 빠른 감소를 돕는다.

삼양사는 최근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음주 전에 글루타치온 성분을 섭취한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유의미하게 낮아지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상쾌환 스틱 제로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고려해 청량감 있는 청사과맛과 상큼한 납작복숭아맛으로 출시됐다.

기존 상쾌환 스틱의 사과맛과 복숭아맛을 대체하는 제품으로, 특히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춰 개선되었다.

음주 전후 부담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번 신제품은 삼양사 큐원 공식몰과 전국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삼양사의 숙취해소 브랜드 '상쾌환'은 2013년 환 형태의 제품으로 시작해 2019년 물 없이 섭취 가능한 스틱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2023년에는 음료형 숙취해소제품인 '상쾌환 부스터'를 선보였고, 제로 칼로리 음료인 '상쾌환 부스터 제로'를 추가하며 제품군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박성수 H&B사업PU장은 "제로 슈거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숙취해소제품 시장에서도 제로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뢰도 높은 숙취해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쾌환 스틱 제로' 출시를 통해 삼양사는 숙취해소제품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안티에이징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