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제19회 소아청소년당뇨교실 참살이캠프 성료

박원빈 기자 승인 2025.01.14 10:21 의견 0
제19회 소아청소년당뇨교실 참살이캠프 단체사진 / 고려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이 주최한 ‘제19회 참살이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캠프는 1형당뇨를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질병 관리 능력을 키우고 치료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서울 영등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됐다.

참살이캠프는 2006년 처음 시작된 이후 19년간 이어져 온 프로그램으로 환아의 질병 관리 능력을 증진시키고 가족 및 사회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1형당뇨 환아와 가족 등 총 63명이 참여했으며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 영양사가 전문적인 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고려대 의대 재학생 자원봉사자와 치료레크리에이션 전문가, 1형당뇨를 극복한 성인환자 10명으로 구성된 멘토그룹이 함께해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공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개영식, 만남의 시간, 집단상담, 미니올림픽, 합창공연, 참살이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서로 소통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당뇨 관리 관련 퀴즈 윷놀이와 같은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활동은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캠프에서 주목할 점은 고려대병원에서 치료받은 1형당뇨 성인환자들이 멘토로 참여한 것이다.

멘토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며 질병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러한 멘토링 프로그램은 환아와 가족들에게 큰 감동을 주며 캠프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이영준 위원장은 “이번 1박 2일 캠프를 통해 1형당뇨를 앓는 아이들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보람찼다”라며 “1형당뇨는 꾸준한 관리와 치료 의지가 가장 중요한 질병이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번 캠프를 계기로 1형당뇨 환아들이 질병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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