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전경 /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8일 원격의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ICT 기반 의료정책 유공자’로 선정되며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원격협진 사례를 바탕으로 원격의료 시스템 구축과 의료 취약 지역 지원을 위한 혁신적 노력을 지속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병원은 2020년부터 총 네 차례에 걸쳐 원격협진 사업에 참여하며 국내 최다인 500건 이상의 원격협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원격협진 가이드라인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국내 의료 환경에 맞는 실질적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근거를 제공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이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의료영상 분석,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활용 등의 기술을 접목한 고도화된 원격의료 시스템을 개발한 점도 주목받았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특히 심장질환 분야에서 두드러졌으며 초음파 및 심전도 검사의 원격 실시간 스트리밍을 가능하게 해 중증환자 치료에도 원격협진을 적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성호 교수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원격협진을 통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대면진료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며 “이는 의료 취약지역의 의료 불균형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원격협진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심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원격협진 시스템은 의료영상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을 가능하게 했다. 이는 지역 의료 발전과 더불어, 의료전달체계 확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원격의료 시스템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의료 취약계층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