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 발표

A등급 131개 기관, 인센티브 부여... 비상진료체계 감안해 조치 유예

박원빈 기자 승인 2025.01.03 14:53 의견 0
보건복지부 전경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3일 전국 408개 응급의료기관(2024년 6월 기준)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확인하고, 기관별 개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이번 평가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의 응급의료기관 운영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다만 비상진료체계가 가동된 2024년 2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기간은 평가에서 제외되었다.

평가 결과는 동일 종별 그룹 내 상위 30% 기관에 A등급, 필수영역 미충족 또는 부정행위가 확인된 기관에 C등급, 그 외 기관에 B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2024년 평가에서는 ▲A등급 131개소 ▲B등급 215개소 ▲C등급 62개소로 총 408개 기관의 등급이 결정됐다.

A등급을 획득한 기관에는 응급의료수가와 보조금 등에서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평가 결과는 국민들에게 공개되어 응급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한다.

다만 올해는 비상진료체계 유지의 중요성을 고려해 응급의료수가 감산 및 미산정 등의 조치를 유예했다. 이러한 조치는 차기 평가 결과에 따라 조정 및 반영될 예정이다.

평가 결과 및 주요 지표에 대한 정보는 응급의료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의 서비스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 따라 보상을 연계하고 응급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는 것이 평가제도의 핵심 취지”라며 “앞으로도 응급의료기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 평가 및 보상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응급의료기관 간 경쟁을 유도하고 응급의료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A등급 기관에 대한 보상 및 공개를 통해 응급의료서비스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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