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 'The-이음' 세대 공감 프로젝트 성과발표회 개최
아동과 어르신의 교류로 정서적 안정 및 사회적 연결 효과 입증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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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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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어린이집과 함께 10일 심평원 본원에서 세대 공감 프로젝트 ‘The-이음’의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어린이집 재원 아동과 노인복지관 이용 어르신 간의 교류 활동을 통해 세대 간 유대를 강화하고,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심평원, 어린이집, 노인복지관은 올해 초 The-이음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원주시 내에서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산책 ▲텃밭 가꾸기 ▲합창 공연 등이 있으며 총 20회 이상의 정기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과 어르신 간의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도모했다.
또한 강릉원주대 김현정 교수(유아교육과)의 자문을 통해 프로젝트 전후 아동과 어르신의 변화를 질적·양적으로 측정했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프로젝트의 취지와 활동 내용을 소개하고, 아동과 어르신의 인식 변화 및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동은 정서조절 능력과 사회정서발달 점수가 13% 향상됐고, 어르신들은 생활만족도와 행복감이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동의 노인에 대한 인식이 가족구성원 중심에서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확장된 점이 주목받았다.
오수석 기획상임이사는 “어린이는 노인의 지혜와 사랑을 배우고, 노인은 어린이를 통해 삶의 활력과 기쁨을 얻는 등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이 프로젝트가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을 확산하고 세대 간 통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한은영 원장과 노인복지관 용석찬 관장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과 어르신이 서로에게 정서적 안정과 활력을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프로젝트의 의미를 강조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내년에는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더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세대 간 교류의 가치를 재확인하며, 아동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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