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AI 기반 ‘코스봇’ 시범사업 실시

박원빈 기자 승인 2025.01.02 19:50 의견 0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글로벌 K-뷰티 산업 지원을 목표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화장품 정보 제공 챗봇 ‘AI 코스봇’ 시범사업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외 화장품 규제정보와 사용금지 원료에 대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화장품 수출 확대를 돕고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AI 코스봇’은 기존 챗봇 서비스의 성능을 크게 개선한 시스템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유럽, 미국, 대만,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의 화장품 규제정보를 제공한다. 식약처는 향후 업계의 수요에 따라 추가적인 국가 정보도 포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의 자주 묻는 질문(FAQ)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 질문의 의도와 내용을 분석해 대화형으로 더욱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AI 코스봇’은 학습된 규제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 질문에 적합한 답변을 작성하며, 연속적인 대화형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 피드백과 규제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학습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AI 코스봇’은 규제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학습하며,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답변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업계와 사용자의 많은 관심과 이용이 시스템 고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K-뷰티 업계가 국내외 규제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코스봇’은 식약처가 운영하는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의 ‘규제상담’ 메뉴에서 이용 가능하며, 업계 관계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중요한 정보 도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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