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한 교수 / 고려대 안산병원
이주한 고려대 안산병원 병리과 교수가 기후에너지환경 분야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2월 3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주한 교수는 2021년 고려대 안산병원이 가습기살균제 독성평가 전담 보건센터로 지정된 이후 가습기살균제 노출과 인체 유해성 간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특히 가습기살균제 사용으로 인한 폐질환 발생 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데 연구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 교수는 가습기살균제의 주요 성분인 ‘폴리헥사메틸렌 구아니딘 포스페이트(PHMG-P)’에 주목해 해당 물질에 대한 노출이 폐 손상과 폐섬유화, 나아가 폐암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동물모델과 세포모델 연구를 통해 체계적으로 검증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가습기살균제의 장기적 인체 영향을 보다 명확히 이해하는 데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교수의 연구 성과는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폐질환 발생 양상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기여했을 뿐 아니라 정부가 수립한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 종합지원대책’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정책 참고 자료로 활용되며 공공 정책 수립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번 장관 표창은 환경 유해 요인에 대한 과학적 규명과 정책 연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의료·연구 분야가 기후·환경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이주한 교수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독성 연구가 환경성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제도적 논의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자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독성 물질과 환경 유해 요인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정책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