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대장암·위암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2.23 16:01 의견 0
강원대병원 전경 / 강원대병원

강원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대장암과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각각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결과로 강원대병원은 대장암 7년 연속, 위암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며 암 치료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입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민의 의료 선택권을 강화하고 암 진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1년부터 암 적정성 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는 기존 수술 중심의 평가를 넘어 암 진료영역 전반을 포함하는 환자 중심, 성과 중심의 평가로 전환하며 2주기 평가를 도입했다.

이번 2주기 1차 평가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의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대장암은 165개 의료기관에서 20,714건, 위암은 146개 의료기관에서 23,554건의 데이터를 평가했으며, 강원대학교병원은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강원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공통 평가지표와 암 종류별 특이 평가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주요 평가 항목으로는 전문인력 구성 여부,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 비율,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받은 환자 비율, 수술환자 중 중증환자 비율, 암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 수술 사망률, 수술 후 퇴원 30일 이내 재입원율, 입원일수 장기도지표 등이 포함됐다.

대장암에서는 국소 림프절 절제 및 검사율, 위암에서는 내시경 절제술 치료 내용 기록 충실률 등 암 특이 평가지표에서도 강원대학교병원은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1등급을 획득했다.

남우동 병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암 치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병원 구성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암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대병원은 이번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계기로 암 치료의 질적 수준을 더욱 높이고,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자리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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