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지속가능원, ‘제1회 다양성 존중 심포지움’ 성황리 개최
‘환대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주제로 다양성과 포용성 실천 논의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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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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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과 고려대 지속가능원이 공동 주최한 ‘제1회 다양성 존중 심포지움’이 지난 5일 안암병원 메디힐홀에서 열렸다.
병원 직원과 대학 교직원, 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심포지움은 ‘환대의 공간으로 거듭나기’라는 부제로 다양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심포지움은 이성우 고려대 안암병원 ESG 및 다양성실천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 위원장은 “의료기관이 환대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심포지움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한승범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병원과 대학이 함께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천해야 한다”며 “이번 심포지움은 이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고려대 지속가능원 신재혁 원장도 축사에서 “환대의 공간이라는 부제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를 명확히 제시한다”며 “이 심포지움이 그 목표를 구체화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포지움에서는 두 가지 주요 강연이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성공회대 김순남 교수가 ‘차별과 혐오를 넘어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다양성과 포용성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사회적 혐오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제안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김혜미 미래세대위원이 ‘기후위기와 건강불평등’을 주제로, 기후변화가 사회적 약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각 강연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과 토론 세션에서는 참석자들이 활발히 의견을 나누며, 병원과 대학이 함께 실현해야 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심포지움 종료 후, 참석자들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고려대 안암병원 의료사회복지사 이해령 씨는 “이번 심포지움이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논의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의료현장에서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병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직원이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협력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있으며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지원 프로그램과 더불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수어 진료예약 및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이번 심포지움을 계기로, 병원과 대학이 지속 가능한 발전과 포용적 의료 실천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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