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구독 서비스 ‘버디 패스’ 이용 분석 발표
구독자 구매 금액 및 방문 빈도 증가...혜택 체감도 높아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2.05 21:30
의견
0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0월 도입한 구독 서비스 ‘버디 패스(Buddy Pass)’의 두 달간 이용자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 서비스 도입 후 매장에서의 구매 금액과 방문 빈도가 크게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버디 패스는 스타벅스가 처음으로 선보인 구독 서비스로, 매일 오후 2시 이후 제조 음료를 3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과 푸드 할인(1회), 배달비 무료(1회), 온라인 스토어 배송비 무료 쿠폰(2회) 등을 포함한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올해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로 이달부터 정규 서비스로 전환됐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버디 패스 가입자의 평균 구매 금액과 구매 건수는 구독 서비스 도입 전인 9월과 비교해 각각 61%, 72% 증가했다.
특히 지난 11월의 소비 지표는 도입 초기인 10월보다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해 서비스 활성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구독 이용 고객이 누린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 월 평균 2만 3300원의 가치를 제공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월 구독료(7900원)의 약 3배에 해당하며 이달부터 구독료가 2천 원 인하되면서 혜택 체감 효과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버디 패스는 이용 빈도가 높을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예를 들어, 구독자가 매일 매장을 방문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30일 기준), 최대 64,800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구독료의 약 8배에 달하는 가치를 제공한다.
백지웅 기획담당은 “버디 패스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분석해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구독 전보다 더 많이 구매하고 자주 방문하게 하는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며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여 더욱 풍성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 결과는 스타벅스 코리아의 구독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효과적으로 스며들며 매출 증대와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달성하는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저작권자 ⓒ 안티에이징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