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사회 대비, 건강 노화 위한 고령 친화 환경 논의

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제11차 미래 건강전략 공개토론회 개최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2.04 18:37 의견 0
제11차 미래 건강전략 공개토론회 포스터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4일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 고령 친화 환경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제11차 미래 건강전략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노년층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고령 친화 환경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2021년 12월 첫 개최 이후 3주년을 맞은 이번 공개토론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국민이 함께 참여해 초고령 사회에 적합한 건강정책을 논의하고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 및 건강 노화 활성화 방안을 탐구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노인 건강과 관련된 사회적 인식과 현황을 폭넓게 살피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첫 번째 분과에서는 두 가지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윤종률 한림대 의과대학 교수는 ‘고령화 사회에서의 건강 노화: 현황 및 개선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우리나라 노년층의 건강 상태와 주요 과제를 분석했다.

이어 정순둘 이화여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건강 노화를 위한 고령 친화 환경 구축 방안’을 발표하며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두 번째 분과는 노용균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첫 번째 분과 발표자들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4인이 참여해 건강 노화를 위한 정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토론자들은 ▲최성영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공공보건팀장, ▲김광일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장, ▲조윤화 한국장애인개발원 정책연구팀장, ▲장숙랑 중앙대 교수를 포함하며,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바라본 초고령 사회의 과제와 해결책을 제안했다.

곽순헌 건강정책국장(직무대리)은 “초고령 사회는 더 이상 미래의 과제가 아닌 현재의 현실이며, 이에 따른 사회적·제도적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공개토론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세대 간 공존을 도모하며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건강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건강 노화는 개인 차원을 넘어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과 복지 수준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며 “이번 토론회가 초고령 사회를 준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토론회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실시간 채팅을 통해 발표와 토론에 대한 국민 의견과 질문을 수렴했다.

행사 종료 후에도 누구나 다시 시청할 수 있어 더 많은 국민이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건강정책 논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토론회는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 속에서 모든 세대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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