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 가수 바다 & 전국 대학생과 비흡연자 폐암 검진 인식 개선 위해 힘 모은다

비흡연자 폐암 검진 인식 개선을 위한 ‘폐암제로 캠페인’ 앰배서더 활동 시작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2.03 12:40 의견 0
폐암제로 캠페인 앰배서더 입학식 /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27일 비흡연자 폐암 검진 인식 개선을 위한 ‘폐암제로(Lung Cancer Zero) 캠페인 앰배서더 입학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수 바다와 전국 대학생 50명이 캠페인의 공식 앰배서더로 위촉되며, 폐암 인식 개선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폐암은 국한병기에서 발견될 경우 생존율이 70%를 넘지만,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생존율은 12.1%까지 급감한다(2017-2021년 기준). 특히 국내 폐암 환자의 약 38%가 비흡연자로, 여성 폐암 환자 10명 중 약 9명이 비흡연자이다.

이에 따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비흡연자의 폐암 위험성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폐암제로 캠페인’을 지난 10월부터 진행해왔다.

이 캠페인은 글로벌 비영리 협력기구인 ‘폐암 전문가 협의체(Lung Ambition Alliance, LAA)’의 일환으로, 한국여성재단, 한국폐암환우회, 주한영국대사관, 주한영국상공회의소 등 다수의 파트너사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가수 바다는 비흡연자였던 어머니를 폐암으로 잃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바다와 함께 위촉된 전국 대학생 50명은 지원서와 활동계획서를 통해 4: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대학생 앰배서더들은 앞으로 3개월 동안 ▲폐암 조기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그룹 스터디 ▲사회 구성원 대상 인터뷰 ▲폐암 조기검진 필요성에 대한 대국민 서약서 모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폐암 인식 개선에 나선다.

바다는 위촉식에서 “폐암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으며, 조기검진을 통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모두가 비흡연 폐암의 위험성과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희망의 등불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입학식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대학생 앰배서더 임명장 수여 ▲캠페인 활동 계획 발표 ▲토크콘서트와 포토콜 등이 이어졌으며 서명옥 국회의원과 주한영국상공회의소 션 블레이클리 대표, 주한영국대사관 토니 클렘슨 참사관 등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2부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엄상원 교수가 비흡연자 폐암의 특성과 조기검진 방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으며, 대학생 앰배서더들은 앞으로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폐암환우회 이희정 이사는 “비흡연자이지만 폐암에 걸린 환자로서 비흡연자 폐암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여성재단 장필화 이사장은 “폐암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비흡연자 폐암 검진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시민사회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대표는 “폐암은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며 “비흡연자들도 저선량 흉부 CT를 활용한 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폐암제로 캠페인’은 비흡연자 폐암 환자들의 현실을 조명하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며 폐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가수 바다와 대학생 앰배서더 여러 협력 단체들이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이 비흡연 폐암 검진 인식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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