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외선, 피부암 위험 높일 수 있어

기저세포암 등 피부암 증가,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 강조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1.28 09:21 의견 0
서수홍 교수 / 고려대 안암병원

겨울철 실외활동을 즐기는 50대 남성 A씨는 얼마 전 얼굴에 생긴 점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피부암 진단을 받았다. 처음에는 단순한 점으로 여겼으나 크기가 커지고 색깔이 변하면서 병원을 방문한 결과였다.

피부암은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자외선이 피부 세포를 손상시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에는 눈과 얼음에 반사된 자외선이 증가해 실외활동 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피부암으로는 편평세포암, 기저세포암, 흑색종이 있다. 특히 기저세포암은 햇빛 노출 부위인 얼굴에 주로 발생하며 정상 조직을 파괴해 심각한 경우 뼈까지 침투할 수 있다. 기저세포암은 색소성 반점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점으로 오인되기 쉽다.

서수홍 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는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얼굴이나 목 부위에 의심스러운 반점이 생겼다면 즉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며 “특히 겨울철 자외선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부암 치료법 중 하나인 모즈미세도식수술(모즈수술)은 암 조직을 현미경으로 확인하며 제거하는 방식으로 재발률이 낮고 흉터를 최소화하는 치료법이다. 암 조직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면서 미용적 결과까지 고려해 환자 만족도가 높다.

겨울철에도 자외선 차단제 사용과 보호 장비 착용을 통해 피부암 예방에 힘쓰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암은 초기 치료가 가능할 경우 완치율이 높으므로 주의 깊은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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