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농협중앙회, 농촌 왕진버스 업무협약 체결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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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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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이 지난 14일 강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농협중앙회와 함께 의료 취약 지역을 위한 이동 진료 사업인 ‘농촌 왕진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성우 진료부원장(로제타홀 봉사단 단장)과 손영민 농협 지역사회공헌부장을 비롯해 병원 의료진과 농협 관계자 등 봉사단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진료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에 참여하며 쌀 소비 촉진 캠페인도 병행한다.
이성우 진료부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더 나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왕진버스를 통해 농촌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민 농협 지역사회공헌부장은 “농촌 주민들을 위한 의료 활동에 협력해주신 고려대 안암병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촌 진료와 함께 농업인 복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 후 강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첫 번째 ‘농촌 왕진버스’ 의료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응급의학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치과 등 노인성 질환에 특화된 진료과목의 의료진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약 200명의 농촌 주민(평균 연령 65세 이상)이 진료를 받았다.
참여 의료진은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의료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되어 전문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고려대 안암병원은 ‘이웃과 함께하는 이동진료’와 ‘농촌사랑의료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의료 취약 계층에 지속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과 봉사활동은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농업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도모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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