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10년간 우리 농가에 커피 퇴비 5000톤 기부하며 상생 이어가
친환경 자원 순환과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의 모범 사례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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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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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5일 경기도 평택시 미듬 영농조합에 커피찌꺼기로 만든 친환경 퇴비를 기부하며 지난 10년간 국내 농가에 전달한 커피 퇴비 누적량이 5000톤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번 퇴비 전달은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와 체결한 국산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의 일환으로 평택 가루쌀 농가와 전남 고흥군 유자 농가에 각각 240톤씩, 총 480톤의 퇴비를 제공했다.
스타벅스는 이를 통해 50여 곳의 고흥 유자 농가와 40여 곳의 평택 가루쌀 농가를 지원, 국산 유자와 가루쌀 생산을 도울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부터 경기, 제주, 보성, 하동 등 전국의 주요 농가에 커피찌꺼기 퇴비를 제공해왔다.
10년 동안 지원된 커피 퇴비는 약 26만 7000포대, 무게로는 5340톤에 달하며, 이를 통해 자원 선순환과 농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커피찌꺼기는 질소 등 식물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친환경 천연 비료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퇴비로 재배된 농산물은 스타벅스 제품의 원재료로 사용되며, 자원 순환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쌀로 만든 ‘스타벅스 라이스칩’은 2009년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고흥 유자를 원료로 한 ‘유자 민트 티’는 2019년 첫 출시 이후 전국에서 2400만 잔 이상 판매되며 스타벅스의 인기 음료로 자리 잡았다.
또한, 여수돌산DT점 특화 음료인 ‘여수 바다 유자 블렌디드’, 장충라운지R점의 ‘시트러스 콜드 브루 마티니’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산 가루쌀을 이용해 만든 ‘빅바오 샌드위치’ 등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메뉴 개발도 지속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2016년 환경부와 자원순환사회연대와의 협약을 통해 업계 최초로 커피찌꺼기 재활용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제작된 커피박 트레이는 국내 1호 순환자원사용제품으로 선정되며, 재활용 자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손정현 대표이사는 "10년간 이어온 커피찌꺼기 활용 상생 활동은 지속 가능한 경영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농산물 활용 상품 개발과 커피 퇴비 지원, 재활용 제품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원 순환과 농가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친환경 자원 순환과 국산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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