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한강성심병원, 에코마일리지 최우수기관 선정
서울시 주관 평가에서 일반건물 200~1000 TOE 부문 1위 차지, 에너지 절약 활동 선도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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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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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한강성심병원이 12일 서울시가 주관한 ‘2024년 하반기 에코마일리지 우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감사장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병원의 체계적인 에너지 절약 노력과 혁신적인 관리 시스템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사업은 전기, 가스, 수도 사용량 절감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가정, 학교, 기업 등의 에너지 절감 실적을 바탕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이 사업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뉘어 우수단체를 선정하고 있다.
2024년 하반기 평가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3월까지 4개월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직전 2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419개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대상은 에너지 사용량 기준으로 네 개 부문으로 구분됐으며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일반건물 200~1000TOE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에너지관리혁신위원회를 운영하며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과 절약 정책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교직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에너지절약 네이밍 공모전,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을 개최하며 병원 전반의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켰다.
또한, 병원은 부서별로 에너지지킴이를 임명해 매월 에너지 절약 미션을 부여하고, 반기별 교육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실현했다.
이와 함께 원내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개발해 교직원들과 데이터를 공유하며 절약 의식을 고취했다.
병원은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을 위해 ▲ 절연기구 신고제 도입 ▲ 조리장 워터타이머 설치 ▲ IoT 기반 스마트 콘센트 설치 등 약 20여 가지의 활동을 시행했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병원은 에너지 사용량 감소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한림대의료원의 ESG 경영 기조에 맞춰 병원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허준 원장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단순히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ESG 경영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병원으로서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며 에너지 절감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병원은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혁신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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