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로봇수술 1만례 돌파와 다빈치5 도입으로 로봇수술의 새 시대 열어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1.13 20:28 의견 0
고려대 안암병원 전경 /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안암병원은 10월을 기점으로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하고 국내 최초로 최신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5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국내 로봇수술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온 안암병원의 노력과 혁신적 접근을 상징하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고대안암병원은 다양한 진료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로봇수술을 적용해 왔으며 이번 1만례 달성은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이다.

다빈치5는 촉각 피드백 기능을 탑재한 최신 장비로, 수술 중 조직의 강도와 반발감을 느낄 수 있어 수술의 정밀성과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대안암병원이 국내 최초로 다빈치5를 도입함에 따라 환자 치료의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 병원들이 로봇수술을 도입하고 있지만 대부분 특정 분야에 국한된 반면, 안암병원은 비뇨의학과, 대장항문외과, 산부인과, 간담췌외과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광범위하게 실시하고 있다.

특히 고대안암병원은 대장암과 직장암, 전립선암에서 로봇수술 표준을 정립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을 개발한 것에 이어 아시아에서 최다 시행된 로봇 근치적방광절제술, 국내 최초의 흉터없는 로봇 유방 재건술, 자궁동맥을 보존하는 로봇 자궁목 절제술 등을 통해 최소 침습 수술 개념을 극대화한 수술법을 도입해 환자의 빠른 회복과 만족도를 높여왔다.

이번 성과는 안암병원의 전문 의료진뿐만 아니라 로봇수술 전문간호사와 수술실 스태프, 행정 인력들이 긴밀하게 협력하며 최상의 치료 환경을 조성해 온 결과이다.

이들은 수술 전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최신 장비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하여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강성구 센터장은 “로봇수술 1만례는 여러 의료 분야에서 축적된 다양한 경험과 끊임없는 연구의 성과”라며 “각 분야의 의료진들이 협력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해 온 점이 안암병원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한승범 원장은 “이번 성과는 의료진뿐 아니라 병원 전체 구성원의 헌신과 협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로봇수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이번 1만례 돌파와 다빈치5 도입을 통해 환자 중심의 혁신적인 의료 환경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안전과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국내외 의료계에서 로봇수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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