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민영인 선생으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 기부받아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1.12 12:35 의견 0
(왼쪽부터) 민영인 선생과 윤을식 의무부총장 / 고려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이 독지가 민영인 선생으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받았다. 기부식은 지난 11일 서울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민영인 선생과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김학준 의학연구처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나눴다.

민영인 선생은 은퇴 이후 평온한 삶을 누리며 꾸준히 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해 온 인물이다.

평소 자신의 기부가 널리 알려지기를 원치 않았던 그는 세세한 이력을 밝히는 것을 사양하며 조용한 선행을 이어왔다.

2004년부터 시작된 그의 기부는 고려대 의학발전기금, 100주년기념관 건립기금, 경영대 발전기금을 포함해 총 9억 2000만 원에 달하며 특히 의료원에는 2006년부터 꾸준히 의학교육과 연구를 위한 기부를 이어왔다 그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억 원씩을 쾌척하며 3년 연속 의학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민영인 선생은 “의학은 귀중한 생명을 살리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끄는 주춧돌로서 매우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해 왔다”며 “이번에 전달되는 기금이 고려대의료원이 국내 최초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민영인 선생님의 귀한 마음이 가을의 선물처럼 올해도 이어져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선생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세계 수준의 의과학자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화답했다.

민영인 선생의 기부는 국내 의료계 발전에 중요한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기금이 고려대의료원의 의학 연구와 교육을 위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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