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안산병원 황진욱 교수 연구팀 제56차 심장혈관흉부외과 추계학술대회 우수포스터 수상

“CT 통한 비침습적 폐결절 위치추적 시스템 개발”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1.12 12:21 의견 0
황진욱 교수 / 고려대 안산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황진욱 교수가연구팀이 제56차 심장혈관흉부외과 추계학술대회에서 일반흉부 분야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황 교수는 이번 대회에서 'CT 영상을 이용한 무기폐 시뮬레이션과 비침습적 폐결절 위치추적 시스템 개발'이라는 연구 주제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 연구는 CT 영상만을 이용해 수술 중 환자의 폐 속에 있는 작은 폐결절을 비침습적으로 찾아내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시도한 결과다.

연구팀은 수술 전 촬영한 CT 영상만을 기반으로, 수술 중 모양이 변할 수 있는 폐 결절의 위치를 3차원 시스템을 통해 정확히 예측하고 제시하는 방식을 개발했다.

황 교수와 함께 연구를 이끈 영상의학과 김초희 교수와 의생명연구센터의 황인태, 함성원 교수는 기존의 침습적 방법과 달리 환자에게 고통이나 불안감을 줄 필요 없이 결절의 위치를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폐 내부의 결절을 비침습적으로 찾아내기 위한 획기적인 기술로, 향후 AI 학습을 통한 폐수술 네비게이션 원천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황진욱 교수는 “환자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주지 않으면서도 작은 폐결절까지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 비침습적 위치 추적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큰 의의가 있다”며 “이 기술이 폐수술에 적용될 수 있는 AI 네비게이션 원천기술로 확장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환자 친화적인 비침습적 폐결절 탐지법으로 평가받으며, 폐결절 진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안티에이징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