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방의학회 홍영습 이사장(좌)으로부터 상장을 수여받는 박세열 학생(우) / 고려대 의과대학

박세열 고려대 의과대학 의학과 2학년 학생이 지난달 25일 열린 ‘2024년도 대한예방의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학생학술상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전국 21편의 논문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4편의 우수 논문이 경연대회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박세열 학생은 최우수 성적으로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세열 학생이 발표한 논문 주제는 ‘세계 여러 지역의 인플루엔자 A 계절성에 대한 엘니뇨 남방진동(ENSO)의 대조 효과(Contrasting Effects of El Niño Southern Oscillation(ENSO) on Influenza A Seasonality across Different Regions of the World)’로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인플루엔자 A의 계절성에 엘니뇨 남방진동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이다.

박세열 학생은 “인플루엔자의 계절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연구하고 이를 발표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며 “이 연구를 논문으로 투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자리를 빌어 지도교수님과 연구실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천병철 교수(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는 “이 연구는 기후변화가 지구 인플루엔자 순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학생들이 연구활동에 깊이 있는 관심을 갖고 참여해 얻은 결과로, 앞으로 미래의학에서 연구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려대 의대는 학생들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연구 지원과 성과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천병철 교수 연구실을 포함해 학내외 주요 학술 경연대회에서 학생들이 여러 차례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러한 활발한 연구활동은 학생들의 의학 연구 역량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안티에이징뉴스 박원빈 기자 wbpark@medichacha.co.kr 박원빈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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