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당뇨병의 날 기념 ‘당찬 인생 이야기’ 수기 공모전 성료
최우수상 양서현 환우, 어머니의 헌신과 사회적 인식 개선 포부 담아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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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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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1형당뇨병환우회가 주최하고 메드트로닉코리아가 후원한 1형당뇨병 수기 공모전 ‘당찬 인생 이야기’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환우와 가족들이 겪은 1형당뇨병의 삶을 나누며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환우들에게 공감을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57편의 수기와 영상이 접수됐으며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김미영 대표, 삼성서울병원 김재현 교수, 한국신장암환우회 백진영 대표 등이 심사에 참여해 12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환우 양서현의 수기 ‘세상을 바꾸려는 우리 엄마’가 선정됐는데 이는 1형당뇨병 환우 남매를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와 1형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대한 양서현 환우의 포부를 담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이정원 환우의 영상 ‘형 당뇨와 함께한 온전한 삶’과 나신혜 환우의 ‘오해와 편견을 딛고 모두가 당찬 삶’이 수상했다.
이정원 환우는 1형당뇨병 진단 이후 일상 속에서 용기 있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으며 나신혜 환우는 1형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오해와 편견을 지적하며 인식 변화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아 공감을 받았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들의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키즐’에서 ‘매일 혈당과 싸우는 사람들, 1형당뇨병의 삶’이라는 영상으로 소개됐으며 1020 세대의 젊은 환우들이 겪는 진솔한 삶의 이야기와 함께, 췌도부전으로 병명 변경, 관리 의료기기 지원 확대, 1형당뇨병의 췌장장애 인정 등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게시 1주일 만에 8천 회의 조회수와 450건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미영 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1형당뇨병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환우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우회는 환우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드트로닉코리아의 김학준 상무는 “환우들이 질환으로 인한 오해와 편견을 딛고 용기를 내어 이야기를 나눠주셔서 감사하다”며 “메드트로닉은 당뇨 관리 의료기기에 대한 연구와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작들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회적 인식 변화와 지원 제도 확장의 필요성을 환우와 가족들이 공유하며 앞으로의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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