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장애인 치과 수술비 지원 위해 1억 원 기금 전달
서울대치과병원과의 협약 통해 장애인 구강건강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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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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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는 취약계층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 치과 수술비 지원 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금은 서울대치과병원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커뮤니티 스토어 3호점 ‘서울대치과병원점’의 수익금 일부로 조성됐으며 스타벅스는 2021년부터 총 139명의 중증 장애 청년과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에게 4억 원의 기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스타벅스의 구강건강 안전망 지원을 통해 치료를 받은 환자의 보호자는 “치료비 부담으로 망설였던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건강해진 딸과 함께 새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어 감사하다”며 기부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금 전달을 기념해 스타벅스는 발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협연하는 관타악 오케스트라 ‘아인스바움 윈드 챔버’를 초청하여 공연을 진행했다.
또한,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주제로 한 커피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 서울대치과병원점의 청각장애인 파트너 권순미 점장은 “스타벅스의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 원두가 라틴 아메리카의 다양한 원두를 블렌딩해 최고의 맛을 내듯 스타벅스 파트너들 또한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소통하며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하며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국내 최초로 장애인 고용 증진과 장애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 매장으로 매장 직원 15명 중 절반인 8명이 장애인 파트너로 근무 중이다.
현재 스타벅스 전체 직원 중 517명이 장애인 파트너이며, 이들 중 52명은 중간 관리자 이상 직급으로 활동하며 차별 없는 평등한 채용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조정환 대외협력실장은 “스타벅스와의 협약을 통해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ESG팀장은 “구강건강 지원을 통해 환자들이 일상의 소중함을 되찾을 수 있어 기쁘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동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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