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돌봄 및 고립·은둔청년 지원기관, 공식 명칭 '청년미래센터'로 선정
복지부, 우수작 4건 선정, 위기청년 지원사업의 인지도 제고 목적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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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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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27일부터 두 달간 진행된 ‘가족돌봄·고립은둔청년 전담 지원기관 명칭 공모전’ 결과 ‘청년미래센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위기청년에게 필요한 전담 지원기관과 지원사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개최됐으며, 2주간의 공모 기간 동안 총 1169건이 접수됐다.
1차 사전심사를 통해 총 8건이 선정되었으며, 이후 2차 대국민 온라인 투표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이 이뤄졌다.
2차 투표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3일까지 2주간 진행됐으며 총 1716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청년온(溫)센터’, ‘청년미래센터’, ‘디딤ON 청년센터’, ‘청년 헤아리움센터’가 상위 4개로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청년미래센터’는 가족돌봄과 고립·은둔청년들을 위한 지원기관으로 인천, 울산, 충북, 전북 지역에 위치하며, 인천사회서비스원, 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 전북사회서비스원, 충북기업진흥원에서 운영을 맡는다.
가족돌봄청년은 해당 센터의 전담인력을 통해 사례 관리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자기발전계획 수립과 심리지원, 일상돌봄서비스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미래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가족을 돌보느라 어려움을 겪는 13세에서 34세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방문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청년온’ 웹사이트를 통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원스톱 상담과 자기돌봄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가족돌봄청년들은 연 200만 원의 자기돌봄비를 비롯해 다양한 일상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개인 상담을 통해 가족관계 회복과 사회활동 참여 등 고립 정도에 맞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김상희 인구아동정책관은 "청년미래센터에 대한 관심과 협조가 점차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가족돌봄청년들이 본인에게 맞는 지원을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학교와 주변에서도 안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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