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내측 반월상연골 후각부 보존’에 답 있다

더젠병원 관절센터 박성배 원장, 환자 만족도 높이는 치료법 발표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1.06 15:52 의견 0
박성배 원장 / 더젠병원

성공적인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재재건술을 위해서는 내측 반월상연골 후각부(MMPH)를 보존하고 대퇴과간 절흔 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새로운 치료법이 제시됐다.

이 치료법은 정형외과 SCI 국제 학술지 중 하나인 CJSM(Clinical Journal of Sports Medicine) 2024년 11월호에 등재된 논문을 통해 공개됐다.

논문 제목은 ‘내측 반월상연골 후각부 보존 및 대퇴과간 절흔 상태가 성공적인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에 중요한 인자’로 이번 연구를 통해 재건술 후 재파열 환자에서의 수술 성공률을 높이는 중요한 접근 방안이 강조됐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을 안정화하는 핵심 구조물로, 외부 충격이나 격렬한 운동 시 파열되기 쉽다.

이러한 파열 시 일반적으로 힘줄을 이식하는 방식의 재건술이 시행되며, 재파열 시에는 기존 방법과는 차별화된 재재건술이 필요하다.

박 원장은 이번 논문에서 재파열된 환자의 재재건술 시 내측 반월상연골 후각부를 최대한 보존하고 대퇴과간 절흔 성형술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박 원장은 이에 앞서 지난 10월호 ‘Journal of Knee Surgery’에도 ‘전방십자인대 이식술에서 자가건을 사용한 남성과 동종건을 사용한 여성의 결과 비교’라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여성 환자들이 해부학적 구조상 불리할 수 있으나, 타가건 사용 시 충분한 강도를 얻을 수 있으며 특히 수술 후 스포츠 활동 복귀율이 남성보다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

기존에는 여성 환자들이 십자인대 파열 후 재건술을 받아도 하체 근력이나 신경 동원 능력이 부족해 만족도가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이 연구는 여성에게서도 타가건을 통한 효과적인 치료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성배 원장은 “십자인대 파열 재건술 및 재재건술 시 중요한 고려 사항들을 논문을 통해 제시함으로써 환자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치료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와 치료법 개발을 통해 관절치료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젠병원 관절센터는 이번 논문 발표를 통해 환자들의 일상 복귀를 더욱 촉진하는 치료법을 제시하며 관절질환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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