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이선욱 교수, 대한안신경의학회 다흥파이오니어 학술상 수상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0.30 13:20 의견 0
이선욱 교수 / 고려대 안암병원

이선욱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가 지난 12일 열린 ‘대한안신경의학회 제27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24년 대한안신경의학회 다흥파이오니어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대한안신경의학회가 주관하고 ‘맑은머리김동욱신경과’가 후원하여 올해 처음 제정된 상으로 안신경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이룬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선욱 교수는 ‘파킨슨 환자에서의 안구운동지표발굴’ 연구를 통해 이번 상을 수상했다.

그는 파킨슨병 환자의 안구 운동 분석을 통해 이들이 겪는 시력 문제, 복시, 어지럼증, 두통 등 다양한 증상과 신경안과적 이상을 연구하며, 퇴행성 뇌질환 예측 모델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 교수는 해당 연구를 기반으로 안구운동 분석을 통한 퇴행성 뇌질환의 조기 예측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으며 이를 다수의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그의 연구는 미국 신경과학회지(Neurology)와 북미신경안과학회(NANOS) 학술지를 포함한 여러 저명한 학술지에 발표되며 국내외 학회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선욱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시력 장애, 복시, 어지럼증 등은 환자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지만, 원인을 찾기 어려워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퇴행성 뇌질환에서도 이러한 증상들이 동반될 수 있어 이를 기반으로 안구운동 분석을 통해 퇴행성 뇌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연구를 이어가며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선욱 교수의 연구는 퇴행성 뇌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 가능성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으며 다흥파이오니어 학술상을 통해 더욱 활발한 연구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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