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중국 라도 테크놀로지와 독점 계약
합작법인 설립으로 중국 시장 진출 가속화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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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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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핏이 중국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위해 베이징 라도 테크놀로지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뉴로핏과 라도는 뉴로핏의 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의 중국 내 영업, 마케팅, 판매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을 기반으로 방사성 추적자 표식된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로,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을 비롯해 FDG를 통한 뇌신경 세포 대사 상태, 도파민 수준 등을 자동으로 측정해 SUVR 값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뇌 질환의 진단과 분석에 강력한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도는 핵의학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제조를 전문으로 하며,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GE 헬스케어, 지멘스 헬시니어스, 필립스 및 IT 대기업 IBM,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내에서 PET 장비를 보유한 약 500여 개 의료기관과 300여 개 대형 병원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뉴로핏은 라도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내 주요 고객을 확보하고, 시장 내 빠르고 효율적인 인허가 절차를 통해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빈준길 대표는 “급변하는 중국 의료기기 인허가 제도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상황에서 라도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내 주요 지역에 대리점을 구축하고 뇌 영상 분석 기술을 확산시키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라도의 강력한 네트워크와 뉴로핏의 혁신적 솔루션이 결합되어 중국 시장에서 뉴로핏의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로핏은 이번 독점 계약 및 합작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중국 의료 시장의 내수 수요를 공략해 뇌 영상 AI 솔루션의 글로벌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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