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영 교수 / 강원대병원
강원대병원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제76차 대한예방의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예방의학과 문지영 연구교수가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문 교수의 연구가 지역 내 뇌졸중 증상 인지도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문 교수는 강원대병원 예방의학과 이혜진 교수 책임연구 하에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 중인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에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문 교수는 강원도 T시의 소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뇌졸중 증상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중간 평가를 주제로 했다.
특히 QR 코드를 활용해 지역 주민들이 손쉽게 뇌졸중 증상 인지도를 평가할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해 주민 참여형 교육과 홍보 활동이 실제로 인지도 향상에 기여하는지 검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뇌졸중 증상 인지도가 다소 향상된 점을 확인했으나 몇 가지 과제도 도출됐다.
예를 들어 고령층의 경우 온라인 조사나 교육 참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접근성에 한계가 있으며 청장년층은 온라인 접근성은 높지만 실제 참여율이 낮은 점이 문제로 확인됐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해 보다 효과적인 인지 향상 방안을 구축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문지영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뇌졸중 증상 인지 격차 해소를 위해 매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며 “2024년 진행될 2년차 연구에서는 고령층과 청장년층 각각의 참여도를 높이는 방안을 반영해 2025년 3년차 연구에서는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대병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사회 내 건강격차 해소와 뇌졸중 예방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 수준 향상에 이바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