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상쾌환, 일본 로손 편의점에 입점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

현지 시장 맞춤형 제품 출시로 일본 소비자 공략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9.27 12:21 의견 0
삼양사가 일본에 수출하는 상쾌환(왼쪽)과 상쾌환 스틱 샤인머스캣맛 / 삼양사

삼양사의 숙취해소 브랜드 ‘상쾌환’이 일본의 대표 편의점 체인인 로손(Lawson)에 입점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다음달 1일부터 일본 전역의 로손 편의점에서 상쾌환과 상쾌환 스틱 샤인머스캣 맛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쾌환 스틱 샤인머스캣 맛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숙취해소 성분인 우콘(강황추출물)을 첨가해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선보인다. 상쾌환도 일본의 까다로운 통관 규제를 통과하기 위해 원료 배합을 여러 차례 조정했다.

삼양사는 이번 성과가 숙취해소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일본에서 주요 편의점 체인에 입점하는 데 성공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로손은 일본 내 주요 편의점 3사 중 하나로, 높은 진입 장벽을 가진 일본 오프라인 숙취해소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의 숙취해소 시장은 약 3,500억 원 규모로, 국내보다 더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삼양사는 빠른 숙취해소 효과와 함께 섭취와 휴대가 간편한 환과 스틱 형태의 제품을 통해 일본의 젊은 소비자층과 여성을 겨냥한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숙취해소 음료가 주도하던 일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민 H&B사업PU장은 “상쾌환의 우수한 효과와 편리함을 앞세워 일본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양사는 2022년부터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으로 상쾌환을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왔으며 이번 일본 시장 진입을 통해 해외 판로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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