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아리바이오와 손잡고 차세대 알츠하이머 진단 플랫폼 개발에 나서

MRI 분석과 혈액 바이오마커 검사 결합, 기존 진단 한계 극복 기대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9.27 12:04 의견 0
뉴로핏X아리바이오 CI / 뉴로핏

뉴로핏이 바이오 기업 아리바이오와 협력하여 차세대 알츠하이머 진단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뉴로핏의 MRI 기반 뇌 영상 분석 기술과 아리바이오의 혈액 바이오마커 검사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진단 방식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알츠하이머 확진은 아밀로이드 PET 촬영이나 뇌척수액(CSF) 검사를 통해 이뤄지지만, 이들은 비용이 높거나 절차가 복잡해 환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양사는 MRI 분석과 혈액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 위험군을 조기 예측하는 혁신적인 진단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PET 촬영을 줄이고, 환자들에게 더 편리하고 경제적인 진단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빈준길 대표는 “이번 플랫폼 개발이 성공하면 치매 진단의 비용 절감과 환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 역시 “뉴로핏의 뇌 영상 분석 기술과 혈액 기반 진단 기법의 시너지가 알츠하이머 진단 접근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이미 지난 1월부터 아리바이오의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협력 중이며 이번 진단 플랫폼 개발을 통해 더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AR1001 임상에서 축적된 영상과 혈액, CSF 데이터를 활용한 공동 연구와 사업 개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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