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환절기, 피부 가려움증 주의보

건조한 공기와 기온 변화가 피부 건강 위협...보습과 예방이 중요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9.25 10:55 의견 0
김대현 교수 / 고려대 안암병원

가을이 다가오면서 급격한 기온 변화와 건조해진 공기가 피부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환절기에는 피부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가려움증이 발생하기 쉽다.

이로 인해 가벼운 자극에도 피부가 건조해지고, 붉어지며 각질이 생기는 등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환절기 피부 가려움증은 기온과 습도의 변화가 주요 원인이다. 건조한 환경은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이를 방치할 경우 피부염이나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김대현 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는 "가려움증이 지속되면 피부 손상이 심해져 염증과 감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초기부터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피부 가려움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김 교수는 “건조함을 방지하기 위해 샤워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 보호막을 강화하고, 뜨거운 물로 장시간 목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자극적인 제품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가려움증이 심해지거나 보습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안티에이징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