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국로슈진단 킷탕 대표이사와 E-순환거버넌스 정덕기 이사장이 ESG 경영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로슈진단
한국로슈진단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인 E-순환거버넌스와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로슈진단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한국로슈진단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 진단 장비와 IT 자산의 처리 방식을 기존의 단순 폐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자원순환 전 과정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관리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로슈진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 장비가 수거부터 분해, 재자원화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친환경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E-순환거버넌스와 공동으로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폐기 장비를 단순히 소각하거나 매립하는 방식이 아닌, 재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환원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환경 부담을 줄이고 진단 장비 및 IT 자산의 수명 주기 전반을 보다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가능성은 ‘환자가 내일 필요로 하는 것을 오늘 행하라’는 로슈 그룹의 미션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가치다.
로슈그룹은 기후 변화 대응과 자원 효율성 강화를 위해 환경 영향 지표인 에코밸런스(Eco-Balance) 개선과 함께 2045년 넷제로(Net-Zero)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한국로슈진단은 진단업계의 리딩 기업으로서 사업장 운영 전반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과 폐기물 감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왔으며 특히 장비 운용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폐기 장비의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이번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로슈진단은 자원순환 성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 확인서 ▲순환자원 생산 기여 확인서 ▲사회공헌 활동 확인서 등을 발급받아, ESG 경영 활동과 환경적·사회적 성과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는 ESG 활동을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정량적 지표 기반의 성과 관리 체계로 고도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킷 탕 대표이사는 “지속가능성은 선택이 아니라 환자와 사회를 향한 기업의 책임”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에코밸런스 개선과 2045 넷제로 달성을 향한 약속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폐기 장비를 다시 자원으로 순환시키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환자들이 보다 건강한 환경 속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은 “한국로슈진단과의 협력을 통해 자원순환 체계 구축과 ESG 경영 실천을 보다 폭넓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 기업, 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순환경제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로슈진단은 이번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환경 보호 차원을 넘어 ESG 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향후에도 자원순환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ESG 활동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책임 있는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