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비아 CI / 동아에스티

메타비아는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GLP-1·Glucagon 이중작용제 DA-1726의 최대 내약 용량 탐색을 위한 추가 임상 1상에서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와 혈당 강하 간 경직도 감소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메타비아는 동아에스티의 관계사로, 대사질환 및 비만 치료제 개발을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삼고 있다.

이번 추가 임상 1상은 체질량지수(BMI) 30~45 kg/㎡에 해당하는 비만이 있는 건강한 성인 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피험자들은 DA-1726 48mg 또는 위약을 주 1회 투여받았으며, 투약 기간은 4주 및 8주로 설정됐다.

DA-1726 48mg 투여군에서는 치료 중단 없이 임상이 완료됐으며 위장관계 이상반응은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이 확인됐다.

효능 측면에서는 투약 4주차에 평균 체중이 6.1%(6.6kg) 감소했고 허리둘레는 5.8cm(2.3인치) 줄었다. 투약 8주차에는 평균 체중 감소율이 9.1%(9.6kg)에 이르렀으며 허리둘레는 9.8cm(3.8인치) 감소해 내장지방 감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체중 감량뿐 아니라 혈당 지표에서도 의미 있는 개선이 관찰됐다. 투약 54일째 공복혈당은 105.3mg/dl에서 93mg/dl로 감소하며 정상 범위에 진입했다.

당화혈색소(HbA1c) 역시 6.0%에서 5.5%로 낮아져, 비만 환자에서 흔히 동반되는 당뇨 전단계 또는 초기 당뇨 관리에 대한 가능성도 함께 제시됐다.

이는 GLP-1 단일 작용제 대비 GLP-1과 Glucagon을 동시에 표적하는 DA-1726의 대사 조절 효과를 뒷받침하는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임상에서는 간 건강 지표에 대한 변화도 함께 분석됐다. 간 경직도를 평가하는 비침습적 검사 도구이자 MASH 치료제 개발에서 주요 바이오마커로 활용되는 VCTE 검사 결과 DA-1726 투여 54일째 간 경직도가 기준선 5.9kPa 대비 2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DA-1726이 단순 체중 감소를 넘어 간 조직 자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로, 향후 적응증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Oxyntomodulin analogue)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로 GLP-1 수용체와 Glucagon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은 물론, 말초 조직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동시에 유도한다.

메타비아는 이러한 작용 기전이 기존 비만 치료제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비아는 이번 추가 임상 1상에서 확인된 체중 감량 효과와 내약성을 기반으로, 단계적 증량 전략을 적용한 총 16주간의 용량조절 임상 1상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임상은 1단계에서 DA-1726 48mg까지 증량한 뒤, 2단계에서 64mg을 투약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최적 용량 범위와 장기 투여 시 안전성 및 유효성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예정이다.

김형헌 대표는 “이번 추가 임상 1상을 통해 DA-1726의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다시 한번 확인했을 뿐 아니라 혈당 강하와 간 경직도 감소라는 추가적인 대사 개선 효과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16주간의 임상을 통해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서 DA-1726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