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1억7천만원 상당 ‘사랑의 라면’ 기부 / 하림
하림이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사회를 위한 대규모 나눔에 나서며 ESG 경영 실천에 다시 한 번 의미를 더했다.
하림은 익산시와 함께하는 ‘2025 희망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총 1억 7천만 원 상당의 라면과 간편식 제품을 기부하며 18년째 이어온 나눔 활동을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확장했다.
하림은 지난 30일 익산시 관내 저소득 가구와 복지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라면 및 간편식 3682박스, 총 7만 284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금액과 물량 모두에서 기존 기록을 넘어선 최대 규모로, 지역사회 전반에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29일에는 익산시청 시장실에서 기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나은정 복지국장,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 유영삼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명규 회장, 부송종합복지관 고재일 관장 등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하림의 프리미엄 브랜드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비롯해 ‘하림 삼계탕면(봉지·컵)’, ‘불볶음면’, ‘맥시칸 양념치킨’ 등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제품들로 구성됐다.
단순한 식품 지원을 넘어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제품 위주로 구성해 수혜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하림의 연말 나눔은 2008년 ‘사랑의 쌀 나눔’을 시작으로 올해로 18년째를 맞았다. 초기에는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중심으로 한 쌀 기부가 주를 이뤘으며 2022년부터는 하림의 주력 제품인 라면을 중심으로 지원 품목을 전환해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꾸준히 이어진 이 활동은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지난해보다 늘어난 1억 7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마련했다.
기탁된 물품은 30일 오전 익산시 종합운동장에서 하림사랑나눔봉사단 20여 명이 직접 참여해 분류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후 익산시 관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과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서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매년 잊지 않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는 하림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큰 규모의 지원으로, 많은 시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것은 기업이 마땅히 해야 할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림은 ‘아침 식사 결식 예방 프로그램 아침머꼬’를 비롯해 글로벌 학생 과학 캠프, 초등학생 장학 도서 후원, 삼계탕 나눔 봉사, 피오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매년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활동은 단발성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장기적인 신뢰를 쌓아가는 기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