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서 우수상 4건 수상 / 한림대의료원
한림대의료원은 지난달 27~28일 열린 ‘한국의료질향상학회 2025 가을학술대회’에서 총 4건의 구연발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190개 병원이 참여해 1496건의 의료 질 향상활동 초록이 등록됐으며, 이 중 292건이 구연발표로 선정됐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는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 연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회로, 대한의학회에 정식 등록된 유일한 의료 질 분야 학회다. 의료기관의 질 관리 성과를 검증하는 대표 학술대회로 자리 잡고 있다.
한림대의료원 홍보팀(발표자 이건호 계장)은 ‘환자 교육 스마트 플랫폼 한림큐레이션-환자경험 혁신과 의료진 업무 효율성 향상’을 주제로 발표해 핵심 구연발표 우수상을 받았다.
한림큐레이션은 EMR 기반의 환자 맞춤형 교육 플랫폼으로 환자의 진료 기록을 바탕으로 자동 추천되는 교육 콘텐츠를 알림톡 방식으로 제공한다.
2022년 5월 국내 최초로 개발돼 의료원 산하 5개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500여 개의 교육자료를 구축해 61만5000건 이상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사회사업팀(발표자 백정연 의료사회복지사)은 퇴원 후 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디지털 기반 의료사회복지 플랫폼 개발 사례를 발표해 우수상을 받았다.
해당 플랫폼은 의료정보와 사회적 자원 데이터를 통합해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환자가 퇴원 이후 필요한 지원과 변화된 생활환경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국내 환경에서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 평가됐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사회사업팀(발표자 나우진 의료사회복지사)은 화상환자의 치료 초기에 시작해 지역사회 복귀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 모델을 구축한 과정을 발표해 구연 우수상을 수상했다.
병원은 지난 3년 동안 방문교육, 지지그룹 운영 등 퇴원 후 자가관리 중심의 지원사업을 지속해 왔으며 이를 통해 환자의 자가관리 역량 향상과 건강관리 자신감 증대, 사회적 지지 강화 등 여러 측면에서 의미 있는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이러한 변화는 장기적인 신체 회복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사회 복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총무팀(발표자 전진영 사원)은 병원 내 유해화학물질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작업환경 측정을 강화한 사례를 발표했다. 병원은 불필요한 물질을 감축하고 대체품을 적용했으며 환기 환경 개선과 보호구 체계 재정비 등을 통해 직원의 노출 위험을 줄였다.
특히 포르말린 관리 체계를 전산화해 정확성과 효율을 높였고 작업환경 측정에서도 모든 유해인자가 기준치 미만을 기록하는 등 근무환경 전반의 안전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림대의료원은 환자 중심의 병원 문화 조성을 목표로 매년 의료 질 향상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의료원 관계자는 “산하 병원들이 연구와 실무에서 동시에 성과를 낸 만큼 환자안전과 진료 질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