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현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RSNA 2025에서 발표하는 모습 / 뉴로핏

뉴로핏이 제111회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5)에 참가해 자사의 주요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의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뉴로핏은 이번 학회에서 치매 치료제 처방 과정 전반에 걸쳐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를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MRI(자기공명영상)와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영상 데이터를 정량 분석해 항아밀로이드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보다 정밀하게 감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학회 전시장 내 AI 시어터(AI Theater) 세션에서는 뉴로핏 아쿠아 AD를 활용한 실제 임상 사례가 발표됐다.

서종현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AI 기반 항아밀로이드 치료 관련 ARIA 모니터링’ 강연을 통해 기존 수작업 중심의 모니터링 방식이 가진 한계를 지적하며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발생 여부를 보다 정확하게 감지하고 정량화하는 AI 기술의 임상적 장점을 설명했다.

서 교수는 실제 항아밀로이드 치료제를 투약받은 환자 사례를 제시하며 AI 기반 분석이 치료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뉴로핏 부스에서는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PET 영상 정량 분석 솔루션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도 함께 소개됐다.

특히 전년도 RSNA에서 첫 공개된 다발성경화증(MS) 분석 솔루션 ‘뉴로핏 아쿠아 MS(Neurophet AQUA MS)’의 기술적 우수성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시판 전 신고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빈준길 공동대표는 “뉴로핏 아쿠아 AD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처방과 관련된 영상 분석 시장에서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RSNA 2025를 계기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RSNA는 전 세계 영상의학 전문의 및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이 참석하는 영상의학 분야 최대 규모 학회로 매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현지 기준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