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와 아주대의료원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MI한국의학연구소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아주대의료원과 진료 및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일 아주대의료원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해 협력 체계 구축의 의미를 공유했다.

협약식에는 아주대의료원 한상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해 민영기 대외협력실장, 이광 교수(의과대학 생리학교실), 박주헌 교수(호흡기내과), 안정환 교수(응급의학과) 등이 참석했다.

KMI 측에서는 이광배 이사장, 이광엽 경영기획실장, 김상묵 수원센터장, 정수진 수원센터 의료지원본부장, 김우진 상임연구위원 등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의료 역량과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검진 후 진료 의뢰 시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 ▲검진센터 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의료지원 협조 ▲상호 협력 가능한 연구 주제 발굴 및 공동 연구 추진 ▲연구 자료 제공 및 정보 교류 ▲연구 성과 확산을 위한 지속 협력 ▲심포지엄·워크숍·학술회의 등 학술 교류 활동 확대 등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은 “아주대의료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응급환자가 방문하는 기관으로, 검진 전문기관인 KMI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특히 KMI 검진센터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진료 지원 체계를 마련해 지역 필수의료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광배 KMI 이사장은 “KMI는 지난 40년간 질병 조기발견과 예방에 힘써온 기관으로, 경기 남부권의 핵심 의료기관인 아주대의료원과의 협력은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검진 사후관리뿐 아니라 진료·연구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국민 건강증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주대의료원은 경기 남부권의 필수·응급·외상 의료의 중심 기관으로, 특히 경기남부권역응급의료센터는 매년 9만 명 이상이 내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응급의료센터로서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KMI는 서울 3곳(광화문·여의도·강남), 지역 5곳(수원·대구·부산·광주·제주) 등 전국 8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140만 명 이상이 검진을 받고 있다.

또한, 매년 약 4000건의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등 예방의학 기반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