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다음달 26일까지 2026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복지부는 2026년 노인일자리 규모를 115만 2천 개로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년층의 사회참여 확대와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한 조치다.
복지부는 2026년부터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우선지정일자리’를 운영한다.
경로당 배식 지원,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 노노(老老)케어 등 복지서비스 수요가 높은 분야가 우선지정일자리로 선정된다. 시·도지사에게는 우선 배치 노력 의무가 부여된다.
이번 모집은 노인공익활동사업, 노인역량활용사업, 공동체사업단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노인공익활동사업은 기초연금 수급자 중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신청할 수 있으며 노인역량활용사업 및 공동체사업단은 만 60세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지자체 상황에 따라 모집 일정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방문 또는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방문 신청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등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에서 접수한다. 온라인 신청은 ‘노인일자리 여기’에서 가능하다. 상담 대표전화을 통해서는 발신자 위치와 가까운 수행기관으로 자동 연결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참여자는 소득 수준, 활동 역량, 경력 등을 기준으로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한다. 최종 결과는 2024년 12월 중순부터 2026년 1월 초 사이에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정은경 장관은 “노인일자리사업은 노년기 소득 보완은 물론 삶의 만족도 증가, 우울감 완화, 의료비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2026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일자리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어르신들이 이번 모집 기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