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원 교수 / 건국대병원
이양원 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가 지난 8일 서울 앰배서더 풀만호텔에서 열린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제12대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는 아토피피부염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피부과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아토피피부염 학회로 1999년 설립 이후 2000년 제1회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임상 연구와 기초 연구를 아우르며 국내 아토피피부염 진료·연구 분야를 선도해 왔다.
이양원 교수는 “개인적으로 매우 큰 영광이며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내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발전과 학문적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는 아토피피부염과 관련한 연구·진료 지침 개발·대국민 교육·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학술대회를 통해 최신 임상 및 기초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진료의 표준화와 치료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또한, 아토피피부염의 올바른 인식 확산과 예방·치료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 활동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아토피피부염은 흔한 만성 피부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질환 인식도 기존 치료제의 한계 등으로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심각한 가려움과 피부 염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와 JAK 억제제 등 새로운 치료 옵션이 등장하면서 중증·난치성 환자들에게도 치료 효과가 확대되고 있어 관련 연구와 임상 지침 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양원 교수는 “학회는 향후에도 활발한 국내외 학술 활동을 통해 연구 수준을 높이고 최신 지견을 적극 공유할 것”이라며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료 지침 개선과 교육·홍보 활동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교수는 2006년부터 건국대학교병원 피부과에서 진료와 연구를 이어오고 있으며 대한의진균학회와 대한피부진균 및 감염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피부과학 발전에 폭넓게 기여해왔다.
또한, 대한피부과학회 오헌 학술상, 인봉 학술상, 남송정태안 학술상 등을 수상하며 임상과 학술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