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나리니 임직원들이 ‘2025 서비스 데이’에 참여해 안나의 집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메나리니

한국메나리니가 사회적 책임 활동을 한층 강화하며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넓히고 있다.

한국메나리니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성남시 ‘안나의 집’에서 사회공헌 프로그램 ‘2025 서비스 데이(Service Day)’를 진행하고 기업 비전인 ‘활력 있는 삶(Invigorating Lives)’을 한국 사회에서 실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비스 데이’는 한국메나리니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연례 봉사활동이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삶의 활력을 나누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제약 활동을 넘어 사회 전반의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가려는 기업 철학이 담겨 있다.

올해 행사에서도 임직원들은 무료급식소 ‘안나의 집’에서 식판 나르기, 배식 준비, 배식 보조 등 급식 봉사 업무에 적극 참여했다.

식사 제공에 필요한 쌀 1톤과 고기류도 별도로 기부해 무료급식 운영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나눔을 실천했다.

한국메나리니는 앞으로도 ‘서비스 데이’를 매년 정례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한국 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책임 있는 기업 시민(Corporate Citizen)’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에는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 대사도 직접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가토 대사는 배식 봉사에 나선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이탈리아 기업이 한국 사회 속에서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자리 잡아가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메나리니의 ‘서비스 데이’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한국과 이탈리아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 자리”라며 “양국이 ‘활력 있는 삶’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는 ‘안나의 집’을 설립한 김하종 신부와 한국메나리니의 철학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장이기도 했다.

김하종 신부는 1998년 무료급식소 ‘안나의 집’을 설립해 20년 넘게 국내 소외계층을 지원해온 인물로 한국 사회에서 ‘기적의 밥상’을 실천해 온 대표적인 나눔 활동가다.

김 신부 역시 이탈리아 출신으로, 한국 사회에서의 나눔 활동을 이어온 점에서 한국메나리니의 ‘활력 있는 삶’ 비전과 결을 같이했다. 이번 ‘서비스 데이’는 이러한 철학이 한곳에 모여 더 큰 의미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한준 대표이사는 “2025 서비스 데이는 기업 비전을 실천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직원 참여 기반의 봉사와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한국 사회에 꾸준히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메나리니는 ‘제약을 넘어서(Beyond Pharma)’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삶에 활력을 더하는 문화적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메나리니 그룹은 1886년 설립된 이탈리아 대표 제약사로 현재 전 세계 140여 개국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 법인인 한국메나리니는 2013년 설립 이후 심혈관계, men's health, 종양·암성 통증 관리 등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혁신적 의약품을 제공하며 국내 의료 현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한국메나리니는 앞으로도 제약사로서의 역할을 넘어 ‘활력 있는 삶’이라는 기업 비전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건강과 행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