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CI / 동원그룹

동원그룹이 2025년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에서 상장 계열사 모두 ‘종합 A등급’을 획득하며 그룹 차원의 ESG 경영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동원산업과 동원시스템즈가 올해 나란히 A등급을 확보한 가운데, 각 계열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활동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원산업은 올해 ESG 평가에서 환경 A등급, 사회 A+등급을 기록하며 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배구조(G) 부문은 지난해 대비 두 단계나 상승한 B+를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지배구조 등급 상승은 동원산업의 경영 투명성 강화 정책이 집중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사회 운영에 관한 주요 정보 공개가 확대됐고 사외이사 참여율 공개 등 의사결정 구조 개선 활동이 강화되었다. 여기에 주주들에게 다양한 의결권 행사 방법을 안내하는 등 주주 친화적 정책이 적극 도입되면서 지배구조 평가의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동원산업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해 중복 상장 문제를 해소했다.

더불어 중간배당을 시행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 ‘책임 있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동원그룹은 주요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고효율 냉동공조(HVAC)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동원F&B와 동원로엑스 등 계열사의 주요 사업장에서 시행된 설비 개선은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요소인 환경(E) 분야 성과를 뚜렷하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또한, 동원산업은 국내 최초로 참치 조업 어선이 선망어업과 연승어업 모두에서 MSC(해양관리협의회) 인증을 취득하며 지속가능어업을 실천하는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동원그룹이 단순한 친환경 활동을 넘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 수산업 모델을 구축해 왔음을 보여준다.

동원그룹은 ESG의 핵심 축인 사회(S)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해양재단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글로벌 해기사 양성을 위해 인도네시아 유학생을 모집하는 등 해양 전문 인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사회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동원그룹이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의 핵심”이라며 “미래세대를 위한 인재 육성은 그룹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동원시스템즈는 2022년 이후 매년 ESG 종합 등급이 한 단계씩 상승해 올해 A등급에 도달했다.

이는 3년 연속 체계적인 ESG 경영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특히 환경(E) 분야에서의 혁신이 높은 평가를 이끌었다.

대표적으로 동원시스템즈가 개발한 ‘유니소재(Uni-Material)’ 포장재는 재활용이 용이한 폴리에틸렌(PE) 기반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포장 솔루션이다. 이러한 기술혁신은 포장재 산업에서 지속가능성을 확대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비롯해 공급망 관리 정책을 강화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 문화를 구축해왔다.

협력사 교육, 공급망 위험관리 체계 구축 등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산업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동원그룹은 ESG 경영이 단순한 경영 트렌드가 아닌 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한 필수 요소임을 강조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동원그룹은 사회의 요구와 변화에 발맞추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중심축으로 삼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KCGS 2025 ESG 평가에서 동원그룹 상장 계열사 모두 A등급을 획득한 것은 그룹의 장기적인 ESG 전략이 단계적으로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강화된 정책과 실천이 향후 지속가능경영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