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득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이 19일 진행된 라이프케어 로봇이 이끄는 천안 미래의료 신산업 클로스터 조성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 : 박원빈 기자
“천안은 제조와 의료, 대학·연구소가 한 도시 안에 집적된 대한민국 유일의 구조를 갖고 있다”
이득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은 19일 진행된 라이프케어 로봇이 이끄는 천안 미래의료 신산업 클로스터 조성 포럼 ‘미래의료산업 클라스터 구축 필요성’ 주제발표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득히 책임은 “의료·돌봄 로봇처럼 실증과 제조가 동시에 필요한 산업에서 천안의 경쟁력은 매우 크다”며 “향후 10~20년 안에 천안은 세계적 의료·돌봄 로봇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은 제조 인프라, 상급종합병원, 대학·연구소, 교통망을 두루 갖춘 국내 최고의 로봇 실증(Test-bed) 도시”라며 “천안은 의료·돌봄 로봇 산업의 국가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 책임은 천안이 가진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4대 핵심 실행 전략(Action Plan)을 제안했다.
이득히 책임은 “지역 의료·돌봄 현장과 연계해 의료 로봇이 현장에서 즉시 검증·적용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GMP, FDA, CE 등 국내외 인증 절차를 천안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해 기업의 규제 대응 부담을 완화하고 임상과 연계된 실증 기반 인증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