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공단 직원을 사칭해 장기요양기관 관계자에게 금융상품을 판매하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일부 인원들이 공단 관련 부서의 명의를 도용하거나 실제 공단 직원의 실명을 사칭해 장기요양기관 대표자에게 전화를 걸어 시중 은행 및 보험 상품 가입을 유도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이들은 대표자의 개인 휴대전화로 직접 연락해 업무상 필요한 안내인 것처럼 속이고 금융상품 판매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례는 장기요양정보시스템(기관포털) 공지사항을 통해 공식적으로 주의 안내가 게시됐으며 공단은 장기요양기관 전반에 주의 강화를 요청한 상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건보공단 직원은 금융상품과 관련된 어떠한 판매·소개·권유 행위도 하지 않는다”며 “유사한 연락을 받은 경우 즉시 건보공단 고객센터 또는 관할 지사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 사례가 발생할 경우 즉시 관계기관에 수사의뢰하는 등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며 “전국 지사와 장기요양기관에 이미 관련 피해 예방 안내를 전달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향후에도 민원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칭 행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장기요양기관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안내와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