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버(Recover) CI / 한국BMS제약

한국BMS제약은 저소득 암환자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리커버(Recover)’ 3기를 종료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됐다.

리커버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 지속이 어려운 저소득층 암환자에게 교통비·숙박비·식비 등 치료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BMS제약의 대표 환자지원 활동이다.

2023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대 비용 부담을 줄여 치료 중단 위험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3기 사업은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으며 총 10명의 환자에게 1인당 130만 원의 치료 보조 경비가 제공됐다. 지원 대상은 실거주지와 다른 시·도 의료기관에서 항암 또는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취약계층 환자로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이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암환자 진료비는 연간 약 13조 원 규모로 환자 1인당 평균 860만 원 수준이다.

지방 거주 환자가 수도권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 숙박·교통비 등 추가 부담이 발생해 치료 지속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 한국BMS제약은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치료 보조 비용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지원 수혜자 김연주(가명) 씨는 “건강 악화로 항암 치료를 중단한 상황에서 지원을 받아 치료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며 “햇볕도 들지 않는 고시원 방에서 벗어나 다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 구조대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리커버는 경제적 취약 환자에게 치료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민관 협업을 통해 의료 접근성 격차를 줄이고 환자 중심 지원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영 대표는 “혁신 치료제 제공을 넘어, 환자들의 치료 여정 전반을 책임지는 것이 제약기업의 역할”이라며 “환자가 직면한 현실적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고 지속가능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BMS제약은 리커버 외에도 청년 암환자 사회복귀 프로그램 ‘리부트(Reboot)’, 환자 보호자 정서지원 캠페인 ‘환자 보호자의 날’, 임직원 봉사 조직 ‘H2O(Heart and Hands as One)’ 운영 등 다양한 환자 중심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차원의 ‘세계 환자 주간(Global Patient Week)’ 및 암환자 기부 자전거 캠페인 ‘C2C4C(Coast 2 Coast 4 Cancer)’에도 참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