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영 교수 / 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1일자로 심혈관 중재술 분야 권위자인 이종영 교수를 영입하고 고난도 심혈관질환 진료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협심증·급성심근경색을 비롯한 관상동맥질환과 말초혈관질환, 대동맥질환,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I), 심장재활 및 스포츠 심장학 등 심혈관질환 전 영역을 전문으로 진료해왔다.

특히 만성완전폐쇄성관상동맥병변(CTO) 중재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시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고난도 시술을 포함해 1만 건이 넘는 시술을 집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초 TAVI 시술팀 일원으로 활동한 이 교수는 한국 TAVI 1세대로 평가받는다. 심방중격결손(ASD), 난원공개존증(PFO) 등 선천성 심질환에 대해 전신마취 없이 심장내초음파(ICE)를 활용한 중재시술도 활발히 시행해왔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이 교수 영입을 계기로 고난도 관상동맥중재술과 TAVI 시술을 확대하고, 절개와 전신마취를 최소화하는 ‘미니멀리스트(minimalist)’ 시술 전략을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내과·외과·영상의학과 등 다학제 전문의가 참여하는 통합 심혈관질환 치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진단·시술·수술·재활까지 원스톱 치료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종영 교수는 “심혈관질환 치료는 생존율뿐 아니라 회복 속도, 일상 복귀, 장기적인 삶의 질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한림대성심병원의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환자별 최적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심장병 예방 및 재활센터장, 강북삼성병원 심장센터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심장학회 홍보이사, 대한혈관학회 총무이사,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간행·홍보위원 등 다양한 학회 활동을 수행해왔다.

또한, 말초혈관중재시술연구회 연구위원장 및 만성폐쇄성관동맥질환 연구회 대외협력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국내외 의료진 교육에도 참여 한국 심혈관중재술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최초 미국심폐재활협회 인증 심장재활 전문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