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부점장, 이성우 진료부원장,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안암병원과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역사회 청년의 건강 증진과 자립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형 매장을 본격 가동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5일 스타벅스 고대안암병원점에서 커뮤니티 스토어 11호점 오픈 기념식을 열고, 향후 지역 청년을 위한 복지·의료·고용 연계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커뮤니티 스토어 출범은 의료기관과 글로벌 커피 브랜드가 협력해 지역 취약 청년의 신체·정신·경제적 자립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027년까지 총 3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의료비, 건강증진, 정서 회복 프로그램 등에 사용한다.

해당 매장은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고객의 참여로 이뤄지는 기부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고려대 안암병원과 스타벅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청년층을 위한 이동진료 및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치료비 및 정신건강 상담비를 지원한다.

또한, 정서적 회복을 돕는 힐링토크콘서트 등 문화·소통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병원과 스타벅스는 의료적 회복 이후 사회 복귀를 준비하는 청년을 위해 바리스타 직무 연계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치료–심리–고용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자립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커뮤니티 스토어는 스타벅스가 글로벌 차원에서 추진해 온 대표 사회공헌 모델로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매장이다.

고대안암병원점은 국내 11번째 커뮤니티 스토어로서 지역 청년의 건강권 보장과 사회 참여 확대라는 공익적 목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성우 진료부원장은 “의료기관의 전문성과 스타벅스의 커뮤니티 플랫폼이 결합해 지역 청년들이 신체적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사회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11호점은 스타벅스의 사회공헌 테마인 ‘청년’과 고려대병원의 의료 전문성이 결합한 의미 있는 협력 사례”라며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기부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다시 지역사회로 선순환되는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는 지역 상생 모델로 꾸준히 확장되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과 스타벅스는 향후 지역 보건·복지 기관과도 연계해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청년 건강 자립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