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아누가 2025' 부스 조감도 / 동원그룹
동원그룹이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 박람회 ‘아누가 2025(Anuga 2025)’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아누가는 2년마다 개최되는 글로벌 식품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118개국 약 80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식품 및 유통업계 관계자 약 15만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동원그룹은 올해 5월 새롭게 선포한 브랜드 슬로건 ‘필요에 답하다’를 콘셉트로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는 ▲동원 ▲양반 ▲비비드키친 등 대표 브랜드를 중심으로 꾸며지며 각각 ‘건강에 답하다’ ‘한식에 답하다’ ‘한식 소스에 답하다’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한다.
특히 부스 전면에는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동원참치의 모델인 방탄소년단 진(BTS Jin)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이 설치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마스터브랜드 동원은 단백질과 유기농 소재를 앞세워 건강한 K-푸드 이미지를 알린다. 한 캔(135g, 라이트스탠다드 기준)에 성인 일일 단백질 권장량(55g)의 절반에 해당하는 25g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 ‘동원참치’를 비롯해, 100% 보성산 유기농 찻잎으로 만든 ‘동원 유기농 말차’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건강식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양반은 한식 가정간편식(HMR) 대표 브랜드로, 떡볶이·김·김치·즉석밥 등 글로벌 소비자에게 친숙한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양반 떡볶이’는 한국식 매운맛과 상온 보관의 편의성을 무기로 해외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며 미국, 일본 등 3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또한, 세계 32개국으로 수출 중인 ‘양반김’을 비롯해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양반 김부각’, 초밥용 김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한식 스낵의 글로벌화 가능성을 제시한다.
동원홈푸드의 비비드키친은 한식 소스류를 중심으로 글로벌 소비자에게 접근한다. 김치 살사, 김치 치폴레 마요, 고추장, 불고기 소스 등 발효식품과 전통 양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들이 전시된다.
비비드키친 소스는 지난해부터 미국, 호주,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등지로 수출되며 아마존 소스 카테고리 판매 상위권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동원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비비드키친 소스류 올해 수출 목표액을 300억 원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번 부스에서는 단순 전시를 넘어 현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가 마련된다.
전문 셰프가 조리한 K-푸드 시식 공간이 운영되며, 제품 관련 퀴즈 이벤트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해외마케팅파트 유설아 파트장은 “K-푸드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진 지금 건강하고 한국적인 제품으로 그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 아누가에 참가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동원그룹이 K-푸드 열풍의 중심에 서는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