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홍보에 AI를 더하다' 2025년 제2차 세미나 단체사진

한국병원홍보협회가 지난 19일 ‘2025년 제2차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Dive Into KHOPRA: 병원홍보에 AI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 50개 병의원에서 140여 명의 홍보 담당자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의 첫 강연은 함샤우트글로벌 공인희 AI 연구소장이 맡았다. 그는 기존의 포털 검색 중심 홍보 환경이 생성형 AI 검색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짚으며 이 변화가 병원홍보의 판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정보를 탐색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만큼, 병원 홍보 역시 단순 노출을 넘어 ▲신뢰성 있는 데이터 제공 ▲긍정·부정 평판 분석 ▲핵심 키워드 관리 등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인플로잉 송윤경 대표는 병원 홍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 음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형 AI가 활용될 수 있음을 설명하며, 실제 실무에 적용 가능한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카드뉴스, 숏폼 영상, 유튜브 콘텐츠, 광고 제작 과정에서 ▲ChatGPT ▲미드저니(Midjourney) ▲파이어플라이(Firefly) ▲런웨이(Runway) 등 AI 도구들을 활용하는 방법을 시연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병원 홍보 담당자들은 콘텐츠 제작 과정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체감했다.

세미나 종료 후에는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됐다.

병원 홍보 담당자들은 각 기관의 경험을 공유하며 AI 기술이 가져올 변화 속에서 병원홍보의 새로운 비전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조한민 회장은 “AI가 의료 현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병원홍보에서도 이제는 AI의 도입이 필수적이다”라며 “AI를 활용한 병원홍보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건강해지고 더 편안한 진료 환경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병원홍보협회는 1996년 창립 이래 의료 홍보 관련 제도 연구와 발전, 회원 역량 강화, 정기적 교육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회원 간 유대 강화와 협력 증진에 힘써왔다.

또한,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다는 설립 목적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전문성과 혁신성을 갖춘 홍보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