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애 강원대병원 완화연명의료관리센터 간호사가 지난 16일 열린 제13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정착과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으로서 간호사는 강원대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사업 발전을 위해 꾸준히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호스피스의 날은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로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이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제정됐으며 환자의 존엄한 삶과 연명의료결정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기념해 16일 기념식을 개최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 활성화와 연명의료제도 안착에 기여한 유공자 34명과 6개 단체에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서현애 간호사는 2012년 강원대병원 완화의료센터 개소와 함께 호스피스 전문간호사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완화의료병동 코디네이터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전문 간호 활동뿐만 아니라, 각종 캠페인과 강좌를 통해 호스피스 인식 개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왔다.
그의 이러한 활동은 단순히 병원 내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호스피스와 완화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현애 간호사는 “강원대병원 호스피스 간호사로 보낸 지난 13년과 앞으로의 역할을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남은 인생도 호스피스·완화의료 발전과 말기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현애 간호사의 이번 수상은 호스피스 간호사로서 환자와 가족의 존엄한 삶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온 지난 시간에 대한 결실이자 향후 한국 호스피스·완화의료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