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 학대피해 아동을 위해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에 2천만원 기부 / 한국로슈진단

한국로슈진단이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에 2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나눔을 11년째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기부는 단발성 지원이 아닌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장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해만 약 1400여 명의 아동과 가족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전달된 2천만 원은 전 세계 로슈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선 걷기 행사 ‘어린이를 위한 걷기 대회(Roche Children’s Walk)’를 통해 마련된 국내 직원들의 기부금과 이에 대한 회사의 매칭펀드가 합쳐져 조성됐다.

기부금은 학대 피해 아동의 치유 프로그램, 정서적 회복 지원, 안전한 보호 환경을 만드는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로슈진단은 지난 2015년부터 경제적 후원뿐 아니라 정서적 지원·인식개선 캠페인·부모 교육 등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이어왔다.

이러한 장기적 지원은 학대 피해 아동들이 단순히 보호받는 수준을 넘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2023년 대비 2024년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약 2300건 증가했지만 아동보호전문기관은 6곳 늘어나는 데 그쳤다는 연구 결과는 여전히 지원 체계의 부족과 피해 아동 지원의 시급성을 보여준다.

킷 탕 대표이사는 “한국로슈진단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파트너들과 함께 취약 아동과 가족들이 필요한 보호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 왔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신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배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장은 “아동학대 문제는 단기간의 지원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고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야말로 아이들이 치유와 자립의 길로 나아가는 데 필수적”이라며 “무려 1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학대 피해 아동과 가족들에게 도움을 전해준 한국로슈진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학대 피해 아동들이 정서적 안정과 자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연대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로슈진단의 11년간의 꾸준한 동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학대 피해 아동들에게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사회 각계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심이 모여야만 학대 피해 아동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환기시켰다.